질본 “확진자 발생 지금 수준이면 20일 고3 등교 가능”

뉴시스 입력 2020-05-15 15:06수정 2020-05-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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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확산 시 또 다른 위험도 평가 필요"
"나머지 학년 순차 등교 유행 상황 보고 조정"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26명이 발생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일 예정대로 고등학교 3학년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내에서 지금 (확진자)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유행이 통제된다면 고3 등교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15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153명이다. 클럽 방문자는 90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63명이다.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했던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8일 12명, 9일 18명, 10일 34명, 11일 35명, 12일 27명, 13일 26명, 14일 29명 15일 27명 등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8일부터 14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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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지난 10~11일 신규 확진자 발생규모가 정점을 찍은 이후로 3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국내 의료체계로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4일 “등교수업 연기 여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 (학사)일정 때문에도 그렇고,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등교를 하겠다. 더 이상 교육부에서 이렇게 저렇게 방침을 낼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과 3·4차 감염으로 인해 또 다른 집단발생이 불거진다면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정 본부장은 “만약 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지역감염이 더 확산될 경우에는 또 다른 위험도 평가와 검토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상황을 유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등교개학을 하더라도 학생 간 접촉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 밀도를 낮추고 (고3 제외) 나머지 학년의 순차 등교 시기 등은 유행 상황을 보고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부는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당초 발표한 등교수업 일정을 1주일 미뤄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에 나설 계획이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6일1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 등교한다.

등교 이후 학교 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교 방안 ▲분반을 통한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시간 시차운영 ▲간편식 제공 ▲한 개 층 내 복수학년 배치 등 방안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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