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급매물 소진 후 주춤”

뉴시스 입력 2020-05-15 14:05수정 2020-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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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발표
3월 첫주 하락 전환된 서초구…금주 들어 '보합'
교통 양호 중저가 구리·남양주·의정부…상승폭↑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간 집값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진된 후 내림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수도권에서는 교통이 양호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된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5% 떨어져 전주(-0.13%)보다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서울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된 후, 강남권의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 집값 하락지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동(-0.11%), 송파(-0.07%), 강남(-0.05%), 마포(-0.02%), 광진(-0.01%), 동작(-0.01%), 양천(-0.01%) 순으로 내렸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0.15%), 구로(0.08%), 관악(0.07%) 등은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등 대단지가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와 한보미도맨션1·2차,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이 500만~25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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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500만원 떨어졌다. 하락세를 나타냈던 용산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소식에 2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영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0.01%의 변동률을 보인 신도시의 경우 산본(0.04%), 중동(0.03%), 분당(0.01%), 동탄(0.01%) 순으로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한아름삼환과 중동 보람동남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 건영과 분당동 장안건영 등이 500만원 올랐다.

일부 저평가 지역에서 거래가 이어진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구리(0.09%), 남양주(0.09%), 안산(0.09%), 하남(0.09%), 의정부(0.08%), 안양(0.07%) 순으로 올랐다.

구리는 지하철 별내선 라인과 인접한 인창동 삼호, 수택동 럭키, 토평동 토평한일 등이 750만~125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 퇴계원읍 퇴계원힐스테이트, 와부읍 두산위브 등 대단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안산은 고잔동 고잔5차푸르지오와 라성 등이 신안산선 호재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격매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달 들어 법인 주택거래 규제,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토지거래허가제 등 규제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며 “용산정비창 개발,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 등 대형호재가 발표됐지만 당분간 매수자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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