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서울확진자 총 83명…“홍대주점·도봉구노래방 3차 감염”

뉴시스 입력 2020-05-15 12:50수정 2020-05-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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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4명 늘어…확진자 누계 725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명·기타 1명은 역학조사중
클럽 방문자와 홍대주점 방문자, 동시간대 관악구 노래방
15일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확진환자가 전일 대비 13명 증가해 총 8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일행 5명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다녀간 관악구 소재 노래방에 의해 2·3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마포구 소재 2개 주점을 방문한 일행 5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강서구 3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동행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20세 남성 B(관악 46번 환자)씨와 관악구의 ‘별별코인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강서구 확진자인 A씨는 경기도, 인천시 등 타 시도 환자 4명을 포함해 홍대 인근 주점 한신포차와 1943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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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백주 국장은 “A씨와 B씨가 관악구 노래방 일행은 아니었다”며 “(이들이) 노래방에서 지난 4일 같은 방을 3분 간격으로 나가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도봉구 창1동에 위치한 ‘가왕노래방’ 감염사례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앞서 말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B씨의 지인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20대 남성 C씨(도봉구 10번)가 7일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다”며 “이들과 일행이 아닌 동일 시간대에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환자 2명(도봉 12·13번 환자)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들은 일행은 아니었고, 같은 방도 아니었다”며 “다만 이 노래방이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며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강서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도보형 이동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16~17일까지 경찰청과 합동으로 단란주점과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점검을 실시한다.

나 국장은 “업소들이 8대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겠다. 이미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곳의 경우 집합금지명령이 잘 지켜지는지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유흥시설, 노래방, PC방 등 밀접한 접촉을 하는 실내 밀폐시설에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시는 15일 오전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83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14명 증가한 72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52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56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전날 용산·도봉·영등포·강동구에서 각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광진·동대문·강북·금천·강남·송파구에서도 각 1명씩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0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 42명 ▲서초구 40명 ▲동작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4명 ▲용산구 33명 ▲강서구 31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61명을 기록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83명으로 급증했다. 이외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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