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휴대폰 잠금 풀렸다…박사방 유료회원 수사 탄력

뉴시스 입력 2020-05-15 12:09수정 2020-05-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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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휴대전화 보안 해제…서울청 분석
단서 확보 기대…다른 1대 해제 작업중
피해 정도 및 관련자 개입 경위 등 분석
경찰이 텔레그램을 통한 성착취물 유통 경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의 휴대전화 1대의 보안을 해제했다.

경찰이 조주빈 휴대전화 속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유료회원 등 관련자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조주빈 휴대전화 1대의 보안을 해제해 서울경찰청 수사팀에 인계했다”며 “수사팀에서 적법 절차를 거치면서 내용 확인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사방 수사를 진행하면서 조주빈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를 압수해 최근까지 보안 해제 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조주빈은 경찰에 숫자 등을 진술했으나, 실제 휴대전화 암호가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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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안 해제된 휴대전화는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기종으로, 경찰이 확보한지 약 2개월만에 세부 내용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경찰은 국외 기업에서 만든 다른 휴대전화에 대한 보안 해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조주빈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유료회원 등으로 불리는 관여자들에 대한 여러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피해 정도와 관여자 개입 경위, 규모 등을 입증할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경찰은 온라인 등에서 횡행한 성착취물 유통 전반을 대대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조주빈과 ‘갓갓’ 문형욱(25) 등 주범을 검거하고 유료회원 등 성착취물 소지자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사방과 관련해서는 관여 계정을 1만5000여개로 추정하고 소지자 등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복수의 가상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에 대한 대면 조사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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