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주점’ 수수께끼 풀렸다…“노래방서 ‘클럽’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이용”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5 11:31수정 2020-05-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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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3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도보이동형(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15일 홍대주점 방문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 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마포구 주점에서의 확진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7일 홍익대 인근 2개 주점을 방문했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소재 클럽 등 이태원 일대와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이 방문한 주점이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나 국장은 “(추가) 역학조사를 해보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마포구 소재 2개 주점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증상이 가장 먼저 발현된 서울시 확진자가 같은 시간대에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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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일 각자 다른 일행과 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약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마이크 공유 여부 등 이들의 세밀한 접촉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홍대주점 관련 사례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관악구 노래방 CCTV와 확진자들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홍대주점 확진자 중 증상이 가장 빠른 분이 관악구 노래방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돼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정리가 되면 (이 사례를) 이태원 클럽 관련된 사례로 분류할 예정이며,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53명에 홍대주점 사례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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