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보드카 마시며 미녀 밴드 즐겨”

신아형 기자 입력 2020-05-15 03:00수정 2020-05-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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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타이슨 팟캐스트 출연… 2013년 첫 방북때 경험 털어놔
“조던이 초청 거부해 대신 간것”
2013년 북한을 처음 방문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오른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식사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59·사진)이 첫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보드카와 미녀들이 함께했다”고 회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드먼은 7일(현지 시간) 미국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핫복싱(Hotboxin)’에 출연해 2013년 김 위원장과 보낸 ‘광란의 밤’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저녁 식사 자리에 초청하며 ‘가라오케와 보드카, 미녀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처음에는 사인회나 농구 시합 정도 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정말 많이 취했고 김 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며 “‘핫(hot)’한 18인조 여성 밴드가 나와 1978년 방영된 미국 드라마 ‘댈러스’ 주제곡을 연주했다”고 전했다. 로드먼의 요청으로 두 번째 방북 때 록 밴드 펄잼과 반 헤일런, 롤링스톤스 등의 곡들도 연주해 줬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에게 먼저 초청장을 보냈다 거절당하자 대신 자신을 불렀다는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두 사람 간 정치 얘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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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은 그간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북한 행사에 참가했다.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김 위원장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내 친구가 살아 있을 거라 믿었다”며 안심하기도 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김정은#데니스 로드먼#마이크 타이슨#핫복싱#광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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