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끝내기’ LG, SK에 스윕…NC, 단독 선두

뉴시스 입력 2020-05-14 22:46수정 2020-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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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6연패로 몰아넣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는 SK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 시즌 5승3패를 기록했다. LG가 SK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다음건 2002년 이후 18년 만이다.


6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SK는 시즌 1승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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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팽팽하던 승부는 9회말 갈렸다.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날린 뒤 SK 우익수 한동민의 포구 실책에 2루에 안착했다. 무사 2루에서 대타 이성우는 희생번트로 오지환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정근우가 SK 김주온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안타를 날렸다.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15번째다.

LG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는 1⅔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첫 승리다.

이날 선제점을 올린 건 SK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로맥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도 대포로 응수했다.

LG 정주현은 3회말 1사 후 박종훈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LG는 분위기를 이어 후속 이천웅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정의윤의 3루 땅볼에 야수선택으로 1점을 얻었다. 정의윤의 타구를 잡은 LG 3루수 김민성이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3루주자 최정이 먼저 홈으로 쇄도했다.

SK는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대타 김강민과 최정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정빈, 서진용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주온이 1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SK 타선은 4안타 빈타에 그치며 연패를 막지 못했다.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구창모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올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시즌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이다.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는 8회말 귀중한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7승1패를 기록해 롯데 자이언츠(6승2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시즌 1승7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난조로 또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와 오재일의 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오재일은 2-2로 앞선 5회초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7회 시즌 3호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두산은 시즌 5승3패로 4위를 지켰다.

롯데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날 끝내기 홈런을 쳤던 민병헌은 이날 1회말 선두타자 홈런(시즌 2호)을 날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올해 2호 퇴장이자, 감독으로는 1호 퇴장이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장민재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장민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1회말 하주석, 이성열, 오선진이 2루타를 터뜨려 4점을 뽑는 데 큰 역할을 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3승6패로 8위에 머물렀다.

KIA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은 5이닝 7피안타 9탈삼진 4실점 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KIA는 시즌 4승5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집중해 8-5로 승리했다.

삼성 이성규는 4-4로 맞선 7회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원석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최재흥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여전히 3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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