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취소 못한 ‘실수 기부’, 나중에 카드사 통해 가능해진다

뉴시스 입력 2020-05-14 18:07수정 2020-05-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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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취소·환급이 가능한 시스템 마련 중"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가 이를 당일에 취소하지 못했더라도 차후에 카드사를 통해 취소하고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후 카드사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기부 취소와 환급을 위한 자체 시스템 마련에 나선 상태다.

‘실수 기부’는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논란이 됐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신청을 지원금 신청으로 오해해 전액을 기부하거나 선택 항목인 기부를 필수 항목으로 오해해 본의 아니게 기부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신청 첫날부터 카드사 상담센터에는 기부를 취소하기 위한 전화들이 이어졌다.


‘실수 기부’를 유도한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정부는 신청 이튿날부터 카드사에 시스템 개편을 요구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당일 취소 건에 한해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재난지원금 신청 항목과 기부 신청 항목을 분리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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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취소를 못했을 경우에는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한 기부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자 정부가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재난지원금 기부 취소와 환급이 가능한 시스템이 준비되면 오픈하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오늘 갑작스럽게 결정이 돼 운영에 대한 세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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