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코로나19에 원격의료?…강행시 극단적 투쟁”

뉴시스 입력 2020-05-14 16:48수정 2020-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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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이어 기재부 "비대면 의료 적극 검토"
최대집 회장 "의사 대부분 반대 정책, 어려운 시기 강행에 분노"
민주당 "구체적 정책 추진하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진화 나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의료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대한의사협회가 도입 강행 시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코로나19 혼란기를 틈타 (일방적 원격의료 강행 등을) 강행한다면 대한의사협회는 모든 것을 걸고 극단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국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의료의 긍정적인 점들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에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재부는 비대면 의료 도입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원격의료 도입을 언급하고 나섰다.


현재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내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전화 상담·처방 등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2월24일부터 5월10일까지 총 3853개 의료기관에서 26만2121건의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 정부는 지난 7일 ‘한국판 뉴딜’ 10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비대면 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와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시범사업 확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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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 회장은 “환자 진료의 목적은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 즉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래서 대면 진료가 원칙”이라며 “대면 진료가 불가한 곳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돼야 하고 경제적 목적으로 원격진료, 원격의료가 추진되선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코로나19에 목숨을 걸고 진료하는 의사들에게 의사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정책을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강행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겠느냐”며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며 엄청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격의료 긍정 검토’ 논란과 관련해 ‘정책 추진이나 협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어제 강연 중에 김 수석 발언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진료를 실시해보니 긍정적인 점도 있었다는 정도의 얘기를 한 것이지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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