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코로나로 현대사에서 가장 ‘어두운 겨울’될 것”

뉴스1 입력 2020-05-14 13:54수정 2020-05-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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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브라이트. © 뉴스1
릭 브라이트 전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이 13일(현지시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현대사에서 가장 어두운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BC방송·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이트 전 국장은 14일 참석할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보건소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기회의 창문이 닫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우리가 과학에 기반한 국가적인 조직적 대응을 개발하는 데 실패한다면, 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더 악화되고 길어져 전례 없는 질병이 되고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며 “나나 다른 전문가들이 제시한 분명한 단계별 계획과 조처가 없으면 2020년은 현대사에서 가장 어두운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반대해 경질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눈 밖에 난 그는 BARDA 국장 자리에서 국립보건원 하위 직급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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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면에서 브라이트 전 국장은 올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리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자신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산이 “과학적 가치가 없는 약물과 백신, 그리고 다른 기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팬데믹 해결책에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해고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미 정부가 마땅히 준비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한 것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분명하다. 우리는 조기 신호 경보를 놓쳤고 팬데믹 전술책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잊었다”며 “만일 우리가 과학을 무시한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질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은 하원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공공 교육,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 생산 증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의회에서 미국은 “국가적인 검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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