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 정형민 김은영 공동대표는 “임상시험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며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팀의 주도하에 간질성방광염 성인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내 감염 등 특별한 원인 없이 방광의 점막이 파괴되거나 기능이 약해져 감각 변형, 기능 용적 감소 등이 일어나는 방광질환이다. 여성 환자가 전체의 9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배아유래 만능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은 기존의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비해 분화유도 및 고순도 분리정제에 매우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임상시험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미래셀바이오가 분화 유도한 MMSC는 성체로부터 유래된 MSC에 비해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인체 투여시 생착 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세포치료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래셀바이오에는 지금까지 총 177억 원이 투자됐고, 이 중 코스닥 상장기업인 바이온이 누적 115억 원을 투자해 지분 23.5%를 확보한 상태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코로나19로 K바이오가 그 위상을 높이고 있는 때에, 동종배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허가로 한국의 줄기세포연구가 다시 한번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