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클럽 감염 10일 정점…2·3차 감염 예의주시해 등교 결정”

뉴시스 입력 2020-05-14 11:57수정 2020-05-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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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역 강화·이태원 방문한 교직원 자발적 검사 독려"
"지역별 등교 합리적 가능성…고3은 수능·대입일정 고려"
정부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0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접어들긴 했으나 예정대로 오는 20일 고3이 등교할 수 있을지는 2·3차 감염 여부 여부를 살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일대 집단감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추이를 조금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지난 10일을 정점으로 해서 조금 감소하는 추세에 있긴 하지만 어제(13일)도 인천을 중심으로 2·3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들이 발생해 며칠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에 따라 교육부에서 나름대로 등교개학과 관련된 부분들을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지난 9일 확진된 인천의 학원강사가 과외를 하면서 학생이 2차 감염되고, 이후 다른 과외교사에게 3차로 감염시켰다고 보고 있다. 학원 수업을 받은 고3 학생의 모친도 확진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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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사이에선 20일 고3 등교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장 등교가 6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태원 방문 교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도록 독려하고 학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월말 5월초 이태원에 방문한 교직원(교원·행정직·교육공무직 등)과 원어민 보조교사 등은 전국적으로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교직원 수가 60만명이 넘기 때문에 등교 전 전수검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윤 반장은 “교직원 검사 등은 각 교육청을 통해서 해당 기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우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조치를 통해 상당 부분 검사가 이뤄질 수 있고, 방역당국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밝힐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고3 등교일을 다르게 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고3은 위험도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일정이 있고 대학입시 등 학사일정을 종합해 교육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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