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방문자 초기엔 90% 연락두절…지금도 2000명 오리무중

뉴시스 입력 2020-05-14 11:38수정 2020-05-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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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익명검사 전국 확대, 책임감 보여달라"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31명으로 증가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2000여명의 클럽 방문자가 연락두절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어제(13일) 2000여명 정도가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밤새 추가적으로 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처음에는 90% 이상이 연락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전화와 문자, 신용카드 정보조회 등을 통해 계속 확인해나가고 있어서 지금은 상당 부분 파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된 이후 감염 위험이 높았던 시기에 클럽 방문자는 약 5500여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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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과 충북, 경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진단검사는 3만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5000명 이상이 받았다. 지난 13일 2만2000여명에서 1만3000여명이 더 늘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외부 비난, 정보 노출, 두려움으로 적기에 검사 받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했고 확진자의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검사 대상을 클럽 방문자 외에 인근 업소 방문자 등으로 확대하고 검사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 용산구, 인천 미추홀구 및 동구에 선별진료소도 추가 설치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우리 사회 전반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시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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