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차관 “이태원 클럽發 감염…망설이지 말고 검사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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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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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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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교육·종교·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의 적극 검사를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한 긴장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으며 의심신고와 진단검사, 자가격리도 연일 늘어나고 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한 진단검사가 3만 건 이상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우리는 모두 한두 사람의 잠깐의 망설임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지 그간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고, 확진자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지자체들의 방역조치사항과 향후계획을 점검하겠다”며 “각 지차제에서는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격리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괄조정관은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순간의 방심이 또 다른 집단 감염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당분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의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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