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식사정치’로 NY계 뜨나…낙선자 이어 당선자 회동

뉴스1 입력 2020-05-14 09:34수정 2020-05-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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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시대 ‘언택트산업’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원욱,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미래에셋대우, 스페이스자산운용,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뉴스1 후원으로 열렸다. 2020.5.13/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주 총선 낙선자를 만나 위로한 데 이어, 오는 15일 당선자와 오찬 회동을 한다.

그간 당권 도전 여부에 침묵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인 이 위원장이 본격적인 ‘식사 정치’로 당내 행보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후원회장을 맡은 38명 중 낙선자 1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후원을 맡았던 38명 중 22명은 당선, 16명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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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당권 도전 여부 등 별다른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위로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도 통화에서 “낙선자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나”며 “고생했다면서 격려하고 낙선자들의 소회도 듣고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총선이 끝난지 한 달 만인 15일에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선자 20여명과 비공개 오찬을 한다. 당선자 중에는 강훈식·김병욱·백혜련·박정·김한정·고용진·정춘숙 등 현역의원 7명과 이탄희·고민정 후보 등 정치 신인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연이은 회동이 8월 전당대회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 위원장의 경우 별다른 계파가 구축되지 않은 만큼 총선 이후 후원회장이란 공통점으로 결속된 38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이 위원장은 38명이 NY(낙연)계파로 해석되는 것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상당수가 초선이며 이들 중 이낙연의 생각과 미래에 동의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친이낙연 기류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 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부에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전날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묻자 “여러가지 말씀과 의견을 듣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더 늦어지기 전에 당선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했다”며 “일각에서 추측하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만남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의원회관 7층 746호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썼던 방을 물려받고, 의원실 구성을 마치는 등 21대 국회 의정활동 준비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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