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평균자책점 1위…안풀리는 한화, ‘4연속 역전패’

뉴스1 입력 2020-05-14 09:01수정 2020-05-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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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9회초 KIA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터커가 득점하고 있다. 2020.5.12 © News1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계속되는 역전패로 꼬인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어느새 5연패. 순위도 8위(2승6패)까지 내려앉았다.

출발은 좋았다. SK 와이번스와 개막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것.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개막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고, 3차전에서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3선발 장시환(6이닝 2실점)이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안방으로 이동해 KIA를 상대하면서도 그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해서 놓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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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역전패다. 9일 키움전이 시작. 2-0으로 앞서다 6회초까지도 3-1 리드를 지켰으나 6회말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 결국 3-5로 졌다. 불펜진의 볼넷과 폭투로 점수를 헌납했다. 그야말로 뒷목을 잡는 경기였다.

10일 키움전에서도 한화는 3-0으로 앞서다 5회말 1점, 7회말 5점을 빼앗기며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은 12안타를 때려내고도 부족한 집중력으로 고배를 마셨다. 주루사, 견제사가 2차례씩 나왔다. 실점으로 연결된 실책도 있었다.

홈 개막전이던 12일 KIA전. 이번에는 선발 김민우의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인생투 속에 믿었던 불펜 필승조가 무너졌다.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8회초 등판한 박상원이 나지완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고, 9회초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결승점을 빼앗겼다. 8안타로 1득점에 그친 타선도 여전히 아쉬웠다.

13일 KIA전도 역전패. 2회말 2점을 선취한 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4로 뒤지던 9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역시 한화는 KIA보다 하나 많은 9안타를 쳤다.

한화는 역전패를 당한 4경기에서 모두 상대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연패의 기본적인 원인이다. 여기에 불펜의 불안, 내야 실책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5연패가 이어졌다.

겉으로 나타나는 지표는 나쁘지 않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은 3.71로 3위다. 선발로만 한정하면 2.56로 1위. 서폴드의 완봉승, 김민우의 무실점투 등 선발투수들은 제 몫을 하고 있다. 장민재(5이닝 3실점), 김이환(5이닝 1실점)도 잘 던졌다.

지난해 한화의 최대 약점은 선발진에 있었다. 가장 큰 고민이 해결됐지만 팀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만 한 번 바꾸면 된다. 일단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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