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코로나 위기로 청년층 과격화 테러단 입단우려”

뉴시스 입력 2020-05-14 07:27수정 2020-05-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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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와 격리 겪으며 온라인 모집에 쏠릴 수도"
런던 대테러 경찰대 상담 사이트도 마련
영국 경찰의 대 테러부대가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 확산으로 청년 층이 고립된 생활 속에서 과격화하거나 온라인 테러단원 모집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런던 소재 대 테러 경찰본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고립과 격리 정책 때문에 취약한 사람들이 점점 더 과격해 질 수 있으며, 이는 온라인 세계에 매달려 지내면서 실질적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막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그런 사람들 가운데 청년과 어린이들이 많다. 이들은 학교의 폐쇄와 진학 등 교육일정의 일시 정지에 따른 배움과 지원의 기회를 잃은 데다가 지금처럼 행동의 제약이나 격리, 친구들과 떨어져 고립되어 지내는 생활을 참기 어렵다.


그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와 격리생활을 어른들 보다 두 배나 더 힘들어하면서, 온라인 상으로 고충을 털어놓거나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상대를 찾게 되고 쉽게 테러나 착취 등 부정적인 세력에 휘둘리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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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동지구 대테러 경찰대의 매슈 데이비슨 대장은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바깥 활동이나 정상적인 대인관계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연결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 대장은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다른 성향과 사상을 가진 극단주의 단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코로나19를 틈타 가짜 뉴스와 공포, 증오를 퍼뜨리며 사람들을 모으고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누구든지 자기 지인에 대해 걱정스럽게 여겨질 때면 경찰의 “함께 이야기해요” ( Let‘s Talk About It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걱정스러운 일을 경찰과 의논해 달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폭력과 극단주의, 테러리즘의 길에 빠져드는 사람을 보았을 때,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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