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순익 3조2000억… 작년보다 18% 감소

김형민 기자 입력 2020-05-14 03:00수정 2020-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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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로만 10조1000억 벌었지만 순이자마진 1.46%로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1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000억 원)보다 7000억 원(17.8%) 줄었다.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원(2.0%) 늘었지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6000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감소했다.

은행권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억 원(0.2%) 감소했다. 운용자금 한 단위당 이자 순익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는 NIM은 1.46%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NIM은 지난해 1분기(1.62%)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목적의 저금리 정책으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 하락세는 올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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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억 원(1.2%) 줄었다. 나머지 판매비·관리비는 5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고 대손비용은 1조 원을 집행해 3000억 원(42.5%) 늘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은행#수익성 지표#순이자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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