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받은 카드사 추후 못바꿔

이건혁 기자 , 김자현 기자 , 신희철 기자 입력 2020-05-14 03:00수정 2020-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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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본격 사용
사용금액-잔액 문자메시지 안내, 이용 금액은 카드 실적에 합산돼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현금이나 다름없는 ‘포인트’로 입금되면서 금융회사 등에 사용처와 사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을 카드로 받으면서 기존 신용카드 사용법과 다른 점이 뭔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된 뒤 신용카드사를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이 적잖이 올라왔다. 이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A사의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았다면 금액이 소진할 때까지 A사 카드로만 사용해야 한다.

가구주가 본인 명의의 A사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다면 모든 카드로 똑같이 재난지원금 포인트를 쓸 수 있다. 전체 한도 안에서 동일한 카드사의 어느 카드를 쓰든 상관없는 것. 하지만 복수로 발급된 가족카드는 그중 가구주 이름으로 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받았는데 신용카드 유효기간이 포인트 사용기한인 올해 8월 31일 이전이라면 해당 카드사에서 새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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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 금액과 잔액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는 업종에서 사용했다면 재난지원금 포인트가 아닌 기존 카드 지불 방식대로 결제가 된다. 반드시 재난지원금을 써야 한다면 사용할 매장에 미리 확인하는 게 낫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기기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회원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조만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 할인 등 자신의 신용카드가 보유한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 결제 시 5000원 환급 조건이 걸린 카드라면 결제 직후 10만 원이 빠져나갔다가 전표 매입일에 5000원이 입금된다. 체크카드 캐시백도 마찬가지다. 재난지원금 이용 금액은 카드 이용 실적에 합산된다.

소비자가 카드사 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정상적으로 지급받았다면 결제할 때 재난지원금이 먼저 빠져나간다. 단, 보건복지부 아동돌봄쿠폰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모두 있다면 이 포인트가 먼저 소진된 뒤 재난지원금이 사용된다.

한편 재난지원금이 같은 대기업 운영 기업형 슈퍼마켓(SSM)이어도 GS더프레시에서는 사용 가능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선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건혁 gun@donga.com·김자현·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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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긴급재난지원금#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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