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합당완료, 177석 거대여당 공식 출범…이해찬 “첫 1년 정권 재창출 시금석”

뉴스1 입력 2020-05-13 15:44수정 2020-05-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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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13/뉴스1 © News1
21대 국회 문을 열 177석 ‘거대여당’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그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쳤다.

민주당과 더시민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더시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당하기로 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며, 약칭은 민주당과 더시민의 당명을 병기한다. 지도부는 합당 전 이해찬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강령과 정강정책 당헌 등은 합당 전 민주당의 안이 승계된다. 더시민 당원은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되나, 별도의 자격심사를 거친다. 오는 15일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법적 절차를 마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합당을 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정당이자 단일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된다”며 “민주당 의원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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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국회는 단순히 21번째 임기를 맞는 국회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현대사적인 책임을 진 국회”라며 “우리가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코로나19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의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국민들을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로, 동시에 공적인 책임을 받은 공인의 자세와 비상한 각오로 합당과 개원에 임해달라”며 “양당은 통합된 힘으로 일하는 국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우희종 시민당 대표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열정과 민주당의 개혁의지가 하나가 돼 호시우보(虎視牛步·예리하게 꿰뚫되 신중을 기함)의 자세로 나아갈 때 우리 사회의 적폐청산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시민당은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한다”며 “우리당 후보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부탁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끝으로 오는 15일 공식 합당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수는 163석에서 177석으로 늘어난다. 시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인 17명을 배출했으며, 소수정당 후보였던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을 앞서 제명한 바 있다. 두 당선인은 기존 정당으로 복당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22.5%, 찬성률 84.1%로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돌입했다. 전날에는 중앙위원 6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75.6%, 찬성률 97.7%로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논란에 대해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례연합 구성 과정에서 비례대표 몫을 받았다가 배제되신 분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시작됐는데, 상당 부분 가짜뉴스”라며 “외교부 관련 과거 얘기도 사실과 굉장히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미향 개인에 대한 흠집 내기로 가는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활동 전체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욕 행위를 중단해줄 것과 관련해, 일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분들과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한 문제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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