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미국의 꼭두각시” 中, 대만 WHO 가입 요청에 ‘발끈’

뉴스1 입력 2020-05-13 11:50수정 2020-05-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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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옵서버(observer) 자격으로 참가하겠다고 요청하자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며 발끈했다.

1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설을 내고 “미국을 등에 업고 WHO에 가입하려는 대만은 미국의 꼭두각시 일 뿐”이라며 “그들이 그토록 외치던 외교독립은 진작 죽었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대만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WHO 회원국이 아니다.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창이던 2009년 WHO 옵서버 자격을 얻었지만, 반중 성향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하며 2016년 옵서버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대만은 WHO 복귀를 위해 뉴질랜드·미국 등 다른 나라들의 지원을 받아왔지만 매번 중국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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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이번 가입 요청도 중국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것. 환구시보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보편적 인식”이라며 “대만의 WHO 가입 찬반 투표를 한다면 당연히 중국을 지지하는 표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대만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며 “대만의 이번 가입 요청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도전적 의미”라며 미국의 개입에 반발했다 .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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