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 예정대로…‘이용수 할머니 논란’ 이후 첫 개최

뉴시스 입력 2020-05-13 08:30수정 2020-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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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차 수요집회, 온라인으로 진행해
일부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직접 발언
정춘숙 의원 및 여성단체 등 참석 예정
근처 보수단체 집회 신고로 혼란 예상도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 맞는 첫 수요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439차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여성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병)도 발언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근처에서 보수 단체가 집회 신고를 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한바탕 혼란이 예상된다.

정의연은 1439차 수요집회를 일부만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직접 찾아와 발언하는 형태의 온라인 집회로 정상 진행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이전과 같은 형태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최근 논란에 대한) 반박 등 입장발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성희 정의연 인권연대처장은 “여성단체연합이 오늘 수요집회를 주관한다”면서 “여성단체연합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단체에서도 연대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함께 해주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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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요집회 현장에는 정춘숙 의원도 참석해 발언한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뉴시스와 만나 “내일 수요집회에 참석하려고 한다. 발언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의연이 한 일이 부정되거나 그들을 폄하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참석 취지를 밝혔다.

그는 “내일 보수단체 측 100명 정도가 수요집회 장소 인근에 와서 시위를 한다고 한다”며 “(이에 맞서) 지키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의연 측은 실제로 이날 집회가 예정된 일본대사관 근처에 보수단체가 집회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 정의연은 최근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형태의 입장문도 발표할 것으로 전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집회가 12주째 온라인 집회 형태로 축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입장문은 사전에 배포하고 현장에서의 일정은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의연 전 이사장이자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윤미향 당선자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요집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입장문에서 “언론이 정의기억연대의 예산을 문제 삼으면서 과거사 문제 해결의 중요한 원칙을 무시하고 ‘피해자 지원’ 예산만 부각한다”면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을 폄훼하는 것은 과거사운동에 대한 왜곡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연은 가해국 일본의 사죄와 배상, 올바른 역사를 홍보하고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둔 단체”라면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분열시키려는 정치공세와 왜곡보도를 당장 멈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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