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줄줄이 어닝쇼크…2분기 실적도 ‘먹구름’

뉴시스 입력 2020-05-13 07:36수정 2020-05-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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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이어 신세계도 영업익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이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1조1968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5168억원)보다 21.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32억원에 그쳤다.

코로나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DF)이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한 4889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이 324억원이었다.


앞서 현대백화점이 발표한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은 1조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고, 순매출액은 4496억 원으로 13.7% 주춤했다.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80.2% 급락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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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오는 14일 발표가 예정된 롯데백화점 실적 역시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영업이익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4조527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4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백화점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객력 감소로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이 크게 부진했다”면서 “면세점 역시 추가 확장 비용이 늘었고 기존 점포의 성장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추정했던 수준보다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3% 하향조정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도 2분기 영업실적이 1분기 보다 더욱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 내 해외 유입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면세점 방문객 수가 매우 감소했고 백화점 방문객 수 회복 역시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으로 내렸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센트럴시티를 제외하고 모든 자회사가 코로나 19로 매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동 대구점 매출 부진이 심할 것”이라며 32만5000원으로 12% 낮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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