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청문회 흔든 ‘한국’…“韓건강보험” “韓검사역량”

뉴시스 입력 2020-05-13 05:17수정 2020-05-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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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민 97%가 국민건강보험 가입" 강조
"韓정부, 확산 당시 이미 검사 역량 확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청문회에 ‘한국’이 수차례 등장했다.

상원의원들은 한국을 코로나19 검사의 모범으로 꼽는가 하면 국민건강보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안정된 의료 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한국은 코로나19의 종식 단계로 넘어간 좋은 예라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에 코로나19 종식 문제를 질의하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은 가장 좋은 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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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미국)는 이제 3개월째에 접어들었고, 계속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 기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가을까지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추적 등 충분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확신할 수는 없지만 2차 확산이 벌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의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한국 국민은 97%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미국과는 의료 체제의 시작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케인 의원은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수백만 명이 보험이 없는 상태”였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수천만 명을 위한 ACA(저소득층까지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는 일명 ‘오바마케어’ 법안)를 해체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벌인다”고 정부를 비난다.

케인 의원은 그러면서 “이 일을 잘하고 있는 이들에게서 교훈을 얻자”며 한국의 의료 체제를 배워야 한다고 시사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미국의 인구당 코로나19 검사량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앞서 나간 한국에 비해 40배가 적었다”고 지적했다.

매기 하산(민주·뉴햄프셔) 상원의원도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을 언급했다.

하산 의원은 “한국과 미국의 핵심적인 차이점은 특정 기간 동안 인구당 얼마나 많은 국민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느냐가 아니다”면서 “전염병의 확산이 시작됐을 때 이미 한국은 우리보다 더 많은 인구당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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