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무장관, 의회 보고 중 심한 기침…코로나19 검사

뉴시스 입력 2020-05-12 23:54수정 2020-05-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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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분 동안 산발적 기침
현재 검사 후 격리 상태
마스크 착용한 의원 없어
12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의회에서 국가 경제 상황을 보고하던 조시 프라이던버그 호주 연방 재무장관이 약 1분 동안 심한 기침을 하는 장면이 대중에게 공개되며 우려를 사고 있다.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프라이던버그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프라이던버그 장관은 이날 정오께 성명을 통해 “의료진에 자문을 구했다”고 밝히며 의료 전문가들이 자신의 증상을 살핀 뒤 코로나19 검사를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검사 결과는 13일에 발표된다.


이날 오전 프라이던버그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호주의 경제적 여파를 보고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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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석한 의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거리를 두고 앉아있었으나,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

하원 중앙탁자인 ‘디스패치 박스(dispatch box)’ 앞에서 산발적으로 기침을 하며 연거푸 물을 마시는 프라이던버그 장관을 지켜보며 하원의장과 주변에 착석한 의원들은 당혹스럽다는 표정으로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프라이던버그 장관은 이날 호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넘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상 최악의 낙폭”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10%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소비는 16%, 기업투자는 18% 감소가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호주의 실업률이 언제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총부채는 언제쯤 줄어들지 말할 수 없다”며 경제상황은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난 696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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