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화재 4차 합동감식 “건물 지하부에서 최초 발화”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2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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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2시간 동안 현장감식

경찰은 38명의 희생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참사의 발화부를 건물 지하부로 잠정 결론지었다.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2일 오후 3시40분 이천시 모가면 소기리 사고 현장에서 2시간여 동안 4차 합동감식을 마친 뒤 이렇게 밝혔다.

정 과학수사대장은 “지하부에 있는 출입구 3곳의 형태를 확인하고, 지하부에서 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밀하게 재확인했다”며 “내부 연소 패턴이나 소훼 형태를 볼 때 지하부를 최초 발화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물류창고 내부에서 어디서 어떤 작업 공정이 이뤄졌는지 수사팀에서 확인 중”이라며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추가 감식 계획은 “현 상태로 일정은 없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내용 등을 봐서 필요하다면 추가 감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 10여명을 투입해 4차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 수사 내용을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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