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렘데시비르 병원에 공급…공급량 “공표하지 않기로 약속”

뉴시스 입력 2020-05-12 14:43수정 2020-05-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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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제약사와 공급량 대외적 공표 않기로 약속
관계자 "日정부, 美제약사에 600명분 의뢰"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지난 11일부터 병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이날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르를 전날부터 병원에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이 지난 7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승인한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렘데비시르 사용 대상을 원칙적으로 인공호흡기와 체외막산소공급장치(에크모·ECMO)를 사용하는 등 중증 코로나19 환자로 규정했다. 투여 기간은 10일이다.


특히 가토 후생노동상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당분간은 충분히 공급 받지 못할 우려가 있으나 공급량에 대해서는 “제조회사와 공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렘데시비르를) 공급 받고 있다. 약속을 제대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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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투여 대상자를 파악해 적절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닛케이에 후생노동성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에게 일본 코로나19 중증 환자 약 600명 분의 약 공급을 의뢰한 바 있다고 밝혔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총 25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 6189명이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1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신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의 현재 재고는 10만 명 분 정도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본격적인 공급 체재를 갖춰 올해 10월부터 총 50만 명인 분, 12월에는 100만 명분을 목표로 증산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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