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해변서 마스크 쓸까?…개장 앞둔 제주 해수욕장 ‘긴장’

뉴스1 입력 2020-05-12 13:49수정 2020-05-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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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당초 연휴 기간 17만9000여명이 제주에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높은 항공편 예약률을 감안했을 때 최종 방문객 수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2020.4.30 /뉴스1 © News1
여름 성수기 제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지정해수욕장 7곳(협재, 금능, 함덕, 삼양, 곽지, 이호, 김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폭염 또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해만해도 2018년 244만1000명보다 22.4%(54만3000명) 감소한 189만8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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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관광객들이 여름휴가 장소로 제주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4말5초 황금연휴 기간 제주에는 19만6000여 명이 몰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5186명과 비교해 37.8%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객이 50~60%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감소폭을 좁혔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첫날인 4월30일에는 입도객수가 4만6940명을 기록해 제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2월21일 이후 첫 증가율을 보였다.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들은 실내보다는 해변과 오름 등 실외를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연휴를 앞두고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주에서 선호하는 활동으로 식도락(61.6%) 1위에 이어 자연경관 감상(58.9%)이 2위를 차지했다.

방문 예정 지역도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1.8%, 협재-금릉해변(한림읍) 26.2%, 용담해안도로 인근 25.9%, 함덕해변(조천읍) 23.9%,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0.5%, 표선해변(표선면) 14.6% 등 해안가가 다수 차지했다.

실제 연휴 기간 초여름 날씨까지 보이면서 제주 해수욕장에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실내는 실외에 비해 마스크 착용률이 60% 수준이었고 해변은 출입구가 한곳으로 정해지지도 않아 통제가 어려워 방역 구멍이 우려된다. 특히 뜨거운 폭염은 마스크 착용의 변수로 꼽힌다.

제주시 관계자는 “탁트인 해변은 상대적으로 방역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밀폐된 해수욕장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정기 소독하고 마스크 착용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시는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민간안전요원을 지난해보다 20명 증가한 2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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