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12일 오전 영장심사…모습 비출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2 08:31수정 2020-05-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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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성 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운영진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열린 ‘n번방 사건 관련자 강력처벌 촉구시위 및 기자회견’에서 텔레그램 n번방 박사(조주빈), 와치맨, 갓갓 등 관련 성 착취 방 운영자, 가담자, 구매자 전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이와 같은 신종 디지털 성범죄 법률 제정 및 2차 가해 처벌 법률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0.3.25/뉴스1 ⓒ News1
아동 성 착취물 등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텔레그램 대화명)이 12일 모습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갓갓’ 문모 씨(24·남성)가 이날 포토라인에 선다면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할지 관심사다.

문 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출두한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 카메라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있다.


문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9일 문 씨를 긴급체포하고,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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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문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 씨가 최초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n번방’은 지난달 13일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25)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전신으로 전해진다.

‘박사’ 조주빈이 검찰 조사에서 “‘갓갓’을 보며 범행 수법을 익혔다”고 했을 정도로 문 씨와 조주빈의 범행수법은 비슷하다.

문 씨는 경찰 수사망에 오른 뒤에도 텔레그램 대화방에 “나는 절대 붙잡히지 않는다”고 호언하는 등 자신감을 보여 대중의 분노를 샀다.

경찰은 IP주소를 추적해 지난달 초 문 씨가 ‘갓갓’이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경기 안성시에 있는 문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입수했다.

문 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기록을 보고 자백했다.

경찰은 문 씨의 행적 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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