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태원發 코로나 피해 막아야” 다시 ‘초긴장’

뉴시스 입력 2020-05-12 07:10수정 2020-05-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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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분당 IT기업들, 정상근무 전환 예정이었다가 재택근무 연장
삼성, LG, SK 등도 긴장...이태원 방문 직원 자진신고·검진 당부나서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들도 다시 긴장모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정상적인 경영에 한발 다가서는 듯 했지만, 예기치 않은 복병으로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직원들로부터의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당초 11일부터 정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일부 기업들은 줄줄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판교·분당 일대의 네이버 등 IT기업들은 정상근무 전환을 미뤘고,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들도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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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요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주 진행된 모바일 문진을 통해 이태원 방문 여부 체크했으며, 클럽 방문뿐 아니라 해당 기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직원들도 자진검사를 권고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책을 내놓았다.

LG전자도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방문자에 대해 즉시 기업 상황실로 신고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출근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연하게 하며 필수근무시간을 없애 하루 5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만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의 ‘확장형 유연근무제’는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도 문제되는 기간 이태원을 방문한 직원들의 신고를 받았으며 관련자를 대상으로 자진 검진을 권고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완화된 후, 정상근무 체제를 채택할 계획이었던 기업들이 또다시 비상태세를 취하게 됐다”면서 “확진자 확산에 따른 심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영 차질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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