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연락두절 3112명… 휴대전화 위치추적

김하경 기자 , 강승현 기자 , 유근형 기자 입력 2020-05-12 03:00수정 2020-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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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도 확인… 필요땐 자택방문
서울시 “본인이 원하면 익명검사, 검사 안 받으면 벌금 200만원”
정부는 서울 이태원 5개 클럽 방문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확보한 명단 5517명 중 1982명은 아예 연락이 닿지 않았고 1130명은 신원을 파악했으나 통화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시는 이 3112명을 포함해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검사 이행 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자발적인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에서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용산01’과 같이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일대 통신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하게 해달라고 경찰과 통신업체에 요청했다. 기지국 반경 50∼100m 이내에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으면 주요 건물 등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또 경찰 등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 기록 조회, 폐쇄회로(CC)TV 확인 등으로 방문자들을 찾아내고 필요하면 자택 방문추적 등도 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11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서울 59명, 경기 22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 95명이다.


김하경 whatsup@donga.com·강승현·유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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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이태원 클럽#집단 감염#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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