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교 등교 수업 일주일씩 미룬다”…대입 일정은 그대로

세종=최예나 기자 입력 2020-05-11 20:49수정 2020-05-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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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이 모두 1주일 씩 연기됐다. 다섯 번째 등교 연기다. 고교 3학년은 첫 등교를 이틀 남겨두고 미뤄졌다. 그만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뉴스1 © News1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의 등교수업을 13일에서 20일로 연기하고, 나머지 학년도 1주일 순연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2, 중3, 초1·2, 유치원은 27일 △고1, 중2, 초3·4는 6월 3일 △중1, 초5·6은 6월 8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박 차관은 “감염병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고, (클럽발) 확진자 거주 지역이 6~8개 시도로 광범위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상황) 변동이 있다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단서를 밝혀 이태원 클럽발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고3은 대입 일정의 시급함을 고려해 더 이상 연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한 위험이 없는 한 고3은 입시 때문에 20일 그대로 가야 한다”면서 “상황 변동이 있으면 학급을 늘리거나 고1·2학년을 번갈아 등교시키더라도 고3의 학사일정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례 변경된 대학입시 일정은 바뀌지 않는다. 이미 당초 일정보다 2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과 2주~2주 반씩 연기된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일 및 마감일(9월 16일), 수시 원서접수(9월 23~28일), 정시 원서접수(1월 7~11일)는 그대로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교직원 중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자발적 검사를 강력히 권고했다. 박 차관은 “전국 교직원이 60만 명이 넘고 희망하지 않는 분의 인권 문제도 있어서 (직접) 전수조사는 한계가 있다”며 “방문이나 접촉 사실을 숨기고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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