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딸 유학비, 남편 간첩 사건 재심 보상금으로 마련”

뉴시스 입력 2020-05-11 20:31수정 2020-05-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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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유학자금 의혹 일자 더시민당에 소명자료 제출
간첩사건 주요 혐의 무죄, 형사보상금 1억9000만원
윤 당선인과 딸 등 총 8900만원 손해배상금도 받아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11일 딸 유학자금 출처 의혹과 관련해 ‘남매간첩단’ 사건 재심에서 남편이 받은 형사보상금 등으로 유학비를 마련한 것이라고 당에 소명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당의 요청에 따라 딸의 유학자금 의혹에 관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윤 당선인의 남편 김씨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가 재심을 신청, 2017년 5월 대법원에서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간첩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로 판단하고 일부 행위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이 인정된다고 보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형사보상금 1억9000만원을 받았다. 또 김씨의 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윤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딸 등이 총 8900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렇게 받은 총 2억7900만원의 배상·보상금을 딸의 유학비에 사용했다고 당에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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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딸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2년 6학기제 음악대학원에서 1학기에 약 1만 달러가량의 학비와 생활비를 사용, 총 유학 비용은 8만5000달러(약 1억395만원) 가량이라고 당에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유학 관련해 ‘전액 장학금’ 발언을 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윤 당선인 측은 이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액 장학금’은 캘리포니아주의 음악대학원에서 받은 것이 아니라 이에 앞서 다녔던 시카고주의 한 음악대학원에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달 3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가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직접 1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주는 대학을 찾아서 갔다‘며 ”공격하고 싶다면 나에게 해달라. 자녀를 건드리는 건 비인간적이다. 가족의 아픔을 끄집어내지 말고 저를 공격했으면 한다“고 항변한 바 있다.

그는 또 ”살아온 과정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고, 아픔을 지닌 사람들과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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