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서울 지하철 ‘혼잡’땐 마스크 안쓰면 못 탄다

박창규 기자 입력 2020-05-11 18:13수정 2020-05-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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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한 열차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 승강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13일부터 서울 지하철 객차 안 이동이 어려울 만큼 혼잡할 때는 마스크 없이 탈 수 없다. 기관사 등이 역 승강장에 탑승 대기 승객이 너무 많다고 판단하면 무정차 통과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이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은 ‘혼잡도 관리기준’을 마련해 단계별 대책을 시행한다. 객차 안에서 이동 시 타인과 부딪힐 수 있는 ‘주의’(혼잡도 130~150%) 단계에는 안전요원들이 승객 분산을 유도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객차 안에서 이동이 어려운 ‘혼잡’(혼잡도 150% 이상) 단계에는 안내방송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역무원이 미착용자의 개찰구 진입을 막는다. 마스크 미소지 승객은 역사 안 자판기, 판매점,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면 된다.


혼잡도가 170% 이상이면 기관사나 해당 역, 관제센터 등이 판단해 혼잡구간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추가 투입해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시는 방송과 전광판, 역사 안내방송 등을 통해 시간대와 지하철 노선별 혼잡 정보를 알려 승객 분산을 유도하는 ‘혼잡도 사전예보제’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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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경우 현재 감축 운행 중인 차량을 13일부터 정상 운행하고, 혼잡도가 높은 노선은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운행 차량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 대중교통 혼잡도는 3월 첫째 주 최저치를 기록한 뒤 4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6월 중이면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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