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연구소, “안전 철저 준수…바이러스 유출 불가능”

뉴시스 입력 2020-05-11 15:42수정 2020-05-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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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구소에서 시작" 주장 반박
중국 우한국가생물안전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설을 또다시 강하게 부인했다. 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위안즈밍(袁志明 우한국가생물안전연구소 주임은 10일 과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에볼라나 서아프리카 라사 바이러스, 크림-콩고 출혈열 바이러스와 같은 가장 위험한 병원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4등급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거를 봤다고 말하는 등 우한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우발적으로 유출됐다는 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하지만 위안 주임은 연구소가 폐기물과 감염물질 취급에 대한 엄격한 절차를 포함,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 모든 연구자들은 매년 신체 및 심리 건강 평가를 통과해야 하고 4단계 실험실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소지한 연구자들은 들어가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직원은 실험실에 들어갈 때마다 엄격한 안전 절차를 따라야 하며 혈압과 체온 등 신체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실험실에 출입할 때마다 등록 양식에 서명하고 모니터링 센터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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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주임은 또 실험이 진행될 때마다 혼자 연구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 실험이 이뤄질 때에는 반드시 1명 이상이 안에 있어야 하며, 연구자들은 시설 안에 있는 동안 모니터링 센터를 통해서만 외부와 접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 연구원은 실험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와 치명적인 병균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음압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공기는 안전을 위해 배출 전에 2번 여과 과정을 거치며, 폐수 역시 하수처리 장치와 고온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기타 오염된 폐기물은 고온 및 고압 기계에서 처리 후 의료폐기물 취급 허가를 받은 업체가 폐기해야 한다.

위안 주임은 또 연구소의 장비들은 매년 제3의 기관에서 실시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우샹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부주임은 많은 연구원들이 한 번에 6시간까지 연구실 안에 머물며, 먹고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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