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감염에 2주간 집단발병 15.6%→42.7% 급증

뉴시스 입력 2020-05-11 15:08수정 2020-05-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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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명 중 19명→171명 중 73명
해외 유입 73%→50.9%로 감소
11일 오후 12시까지 86명 확진
이태원 클럽 사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2주간 집단발병 사례 비율은 15.6%에서 42.7%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후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0시부터 지난 9일 오전 0시까지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122명 중 지역 집단발병 사례는 총 19명으로, 비율은 15.6%였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오전 0시부터 11일 오전 0시까지 2주간 신규 확진 환자 사례는 171명으로 증가했으며, 지역 집단발병 사례는 73명으로 급증했다. 집단발병 비율도 42.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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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2주간 새로 보고된 확진자 중 70% 이상을 차지했던 해외유입 사례 비율은 73%에서 50.9%로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89명에서 87명으로 2명 줄었지만, 지역 집단발병 사례가 대폭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탓이다.

이 같은 집단발병 사례 및 비율 증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을 비롯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86명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63명을 비롯해 방문자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최근 2주간 지역 집단발병 사례 비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태원 유흥시설이 대부분 지난 2일부터 6일 사이에 운영됐고, 이때 노출자에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7일부터 13일 사이 이번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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