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태원 클럽 이용자, 자진해서 안오면 찾아갈 수밖에”

뉴시스 입력 2020-05-11 11:03수정 2020-05-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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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여러분의 임무…지금이라도 검사장 와달라"
"특정집단 비난·혐오, 전쟁 승리 못해…관용 등 필요"
"시민당과 금주 통합 완료할 것…양당 합당 마무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유흥시설을 이용한 분들과 주변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검사장으로 와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것이 여러분의 임무다. 정부는 개인정보를 강력히 준수할 것이며 만약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연휴 주말 동안 유흥시설 집단감염으로 지역 감염자가 증가했고 2차 감염으로도 이어져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그간 밤낮없이 헌신한 방역의료 관계자들과 자가 거리두기를 실천한 많은 국민이 허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등교를 앞둔 시기인지라 걱정이 더 클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전이며 그 후의 경제위기 극복까지 오랜 인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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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다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특정집단, 지역, 세대에 대한 비난과 혐오는 결코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신뢰, 이해이며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희생과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나의 즐거움이 이웃에게 위험이 되지 않도록 더욱 자기 방역에 힘써달라”면서 “당정은 감염 고위험군과 시설의 관리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시민당은 국민께 약속한대로 이번 주께 양당 통합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민주당원들은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양당 합당을 지지했다”며 “내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하고 모레 민주당과 시민당이 회의를 열어 양당 합당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21대 개원 준비도 진행하겠다”며 “미래통합당도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니 꼼수 교섭단체 같은 부끄러운 일만 없다면 21대 국회의 정상적 출범을 위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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