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반려견 사고 사과→피해자 측 “김민교 최선 다해…오해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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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1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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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이웃인 피해자 가족도 그를 감쌌다.

경기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넘은 대형견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실은 지난 10일 외부에 전해졌다. A씨는 중환자실까지 입원했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고를 낸 반려견은 A씨 이웃에 사는 배우 김민교의 가족이 키우던 개들로 밝혀졌고, 김민교는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민교는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갔고, 개를 찾는 사이에 밭에 있는 할머니를 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며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민교의 반려견에게 물린 피해자의 딸은 “김민교씨가 여러 오해를 받고 있어 오히려 마음이 쓰인다”며 “김민교씨는 절대 방관하는 게 아니라 오해 받아 속상하다. 사실이 바로잡혀서 활동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에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김민교씨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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