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봉쇄령 완화…13일부터 야외활동 허용

뉴시스 입력 2020-05-11 07:14수정 2020-05-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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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로드맵 공개…6월1일 초등학교 개학
영국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가족끼리만 함께 있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요일인 오는 13일부터 시민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23일부터 이동금지령을 시행해 왔다.


존슨 총리는 “국민들은 지역 공원에서 햇볕을 쬘 수 있고 다른 목적지로 차를 운전할 수 있으며 스포츠 활동도 할수 있다, 다만 이는 가족들과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는 사람은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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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위협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폐쇄조치를 전면 중단할 수 없다”면서 “점진적이고 신중한 봉쇄조치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만 출퇴근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이야한다”고 권고했다.

존슨 총리가 밝힌 봉쇄조치 완화 로드맵은 크게 3단계다. 우선 1단계로 오는 13일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2단계로 초등학교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상점 등도 문을 열 수 있다.

마지막 3단계는 7월께 호텔과 식당 등의 영업을 재개하고 공공장소의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존슨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코로나19 새 슬로건도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경계를 유지하고,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생명을 구하자(stay alert, control the virus, save lives)’이다. 기존 슬로건은 ‘집에 머물면서,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지키고, 생명을 구하자(Stay at home, Protect the NHS, Save lives)’였다.

일각에서는 완화조치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자는 3923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9183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수도 26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855명이다. 영국의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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