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스페인독감 때부터 산 116세 남아공인 “올해 생일 소원은…”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0-05-11 00:44수정 2020-05-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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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최대 50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918년 스페인 독감을 겪은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어떻게 다가올까.

AFP통신과 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8일(현지 시간) 116번째 생일을 맞이해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가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디 블롬 씨의 소식을 전했다. 남아공 주민증 기록상 그는 1904년 5월 8일 남아공 남부 이스턴케이프주의 아델레이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날 생일을 맞아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당시 여동생을 잃은 상황을 회상하며 “이렇게 오래 산 건 신의 은혜다. 그래서 나는 코로나19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남아공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자국 내 담배 판매를 금지한 것을 지적하며 “올해 생일의 소원은 담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남아공 남서부 케이프타운 일대 농장에 나가 일을 할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기네스북에 출생증명서를 제출해 공인받은 최장수 고령자는 아니다.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인물은 공식적으로는 1997년에 122세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 잔 칼망 씨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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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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