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IMF·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0% 더 커”

뉴스1 입력 2020-05-10 12:39수정 2020-05-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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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제공) © 뉴스1
우리나라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약 30%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223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업 인식 및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겪은 3번의 경제위기에 대한 충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들의 충격 체감도(평균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100으로 볼 때 IMF 외환위기는 104.6, 코로나19 사태는 134.4로 집계됐다.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34.4%, IMF 외환위기보다는 28.5% 크게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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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충격에 비해 코로나19 충격이 더 크다’는 응답은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작다’는 35.6%, ‘비슷하다’는 22.1%였다.

올해 연간 실적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피해 기업의 3분의 2 이상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에서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40.3%가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고 답변했다. 특히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17.0%를 차지했다.

경총은 “코로나19 위기의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상당 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채용과 투자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26.5%는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22.4%는 신규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유연근무제 개선’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노동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라고 답변(37.8%)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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