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만 3차례’ 롯데, SK 상대로 안방서 5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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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0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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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롯데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롯데 제공) © 뉴스1
파죽지세의 ‘거인 군단’이 안방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경기를 갖는다.

개막 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던 롯데는 9일 부산 SK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의도치 않게 숨을 골랐다. 하지만 9일 ‘임시 5선발’이었던 장원삼 대신 10일 선발을 외국인 1선발 댄 스트레일리로 교체한 것은 호재로 꼽힌다.

NC 다이노스와 나란히 4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투타의 조화와 함께 강한 뒷심이 돋보인다.

4승 중 3승이 역전승이었을 정도로 이전과 다른 끈끈함이 생겼다. 선수들이 쉽게 질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팀 타율이 0.313으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유일하게 팀 타율이 0.300을 넘기고 있다. 2위는 KT(0.290), 3위는 두산(0.288) 순이다.

무시무시한 장타율이 눈길을 끈다. NC와 함께 4경기에서 8개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딕슨 마차도와 전준우가 각각 2개를 기록했고, 손아섭, 안치홍, 이대호, 정훈 등이 고르게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민병헌(0.389), 전준우(0.368), 손아섭(0.375)로 이어지는 최강의 1~3선 타자뿐만 아니라 수비형으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 마차도까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하위 타선에 자리한 정훈이 타율 0.357(14타수 5안타), 한동희도 타율 0.333(12타수 4안타)을 기록하는 등 쉬어갈 타순이 없다.

구승민, 박진형, 김원중 등 불펜 필승조도 각각 3경기에 나와 무실점으로 ‘지키는 야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첫 마무리를 맡은 김원중은 3경기 3이닝에 나와 1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33의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5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5일 부산 SK전에 스트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SK에서는 좌완 김태훈이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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