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세 소년, 코로나19 합병증 사망…“아동 안전 빨간불”

뉴시스 입력 2020-05-09 23:55수정 2020-05-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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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희귀 질환으로 5살 소년이 사망했다. 뉴욕주에서 발생한 두번째 소아 코로나19 사망자다. 어린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CNN와 CBS 등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주는 소년의 사망을 코로나19가 어린이에게도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오모 지사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5살 소년이 지난 7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에서 발생한 두번째 소아 코로나19 합병증 사망자다.


지난주 앞서 ‘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으로 한 소년이 사망한 바 있다. 이 소년은 당시 코로나19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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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지사는 숨진 5살 소년과 같은 증상으로 중태인 아동이 73명에 달한다면서 보건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뉴욕주 보건 당국자는 지난 4일 아동 15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입원 중이라면서 어떤 장기에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모두 가와사키병 또는 독성 쇼크 증후군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쿠오모 지사는 “드물긴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가와사키병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면서 “관련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독성 쇼크증후군은 박테리아가 체내에 침투해 유해한 독소를 배출,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 질환이다. 고온과 발진, 투통, 인후염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가와사키 증후군은 급성 염증질환으로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치명적일수도 있다. 증상은 5일 이상 고온과 발진 등이다.

CNN은 중국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뉴욕은 물론 시애틀 등 미국 다른 지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복통과 위장 통증, 심장 염증 등 코로나19 관련 희귀 질환을 앓은 아동이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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