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서 숨진 교사들 현지 화장…“유가족 입국 못 해”

뉴스1 입력 2020-05-09 17:01수정 2020-05-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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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 사고로 숨진 한국인 교사들에 대한 화장이 현지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22일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된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 수색 모습.(포카라관광경찰 페이스북 캡처)2020.4.26/뉴스1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 사고로 숨진 한국인 교사들에 대한 화장이 현지에서 진행됐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1명씩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됐다. 천주교식으로 진행된 의식에는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유가족 1명과 교육청 직원들, 주네팔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선 항공 운항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하면서, 다른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네팔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1명의 시신도 화장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후 귀국 항공편 재개 시기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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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지난 1월17일 오전 10시30분~11시(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로 인해 실종됐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모씨(57·남), 김모씨(53·여), 정모씨(59·남), 최모씨(38·여) 등 한국인 실종자 4명은 모두 충남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우리 정부는 사고 발생 초기부터 네팔 당국과 긴밀한 협력 하에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고 현장 기상이 악화하면서 수색활동은 지난 1월24일부터 잠정적으로 중지됐다.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고, 사고현장의 눈이 조금씩 녹으면서 재수색이 시작됐다. 지난 2월말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에 걸쳐 실종자들의 시신이 전부 수습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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