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향한 세계적 관심 “축구 공백 메워줘”

뉴시스 입력 2020-05-09 12:40수정 2020-05-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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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닻을 올린 하나원큐 K리그 2020을 주목하고 있다.

새 시즌 K리그1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을 통해 개막을 알렸다. 세계 축구계가 코로나19 탓에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K리그 재개 소식은 각국 축구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전북-수원전은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youtube.com/withkleague)과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kleague)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뻗어나갔다. 중계권을 구매한 영국 B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덕분에 해외 곳곳에 머무는 축구팬들은 이름도 익숙하지 않은 K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갈증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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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언론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외신들은 K리그 무관중 개막과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

AP통신은 “코로나19로 세계 스포츠계가 폐쇄된 상황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축구가 재개됐다. (K리그의) 성패를 전 세계리그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관계자, 코칭스태프, 교체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 악수와 침 뱉기의 자제 등 K리그 방역 지침들을 설명하면서 “K리그가 이렇게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는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2002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치러진 어떤 경기도 이 정도의 관심은 끌지 못했다”면서 “다른 국가 리그들의 취소와 연기로 생긴 공백을 K리그가 메웠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전주월드컵경기장 E석(동측)에 홈팀 전북이 마련한 ‘#C_U_SOON ♥’과 ‘STAY STRONG’이라는 카드섹션 메시지에 흥미를 보였다. 이 매체는 “두 메시지를 보는 멋진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언제 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격려 메시지만으로도 좋은 시도였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금까지 K리그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6개국에 달한다. K리그를 향한 세계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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