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4년…“남들 같으면 한달 못넘겨”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9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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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혹독한 시련 속 빛나는 성과" 자평

북한 매체가 9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추대 4년을 맞아 김 위원장 찬양에 주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사설에서 “우리 혁명의 발전행로에서 지난 4년은 불굴의 투쟁과 과감한 전진의 연속이었다”며 “우리 인민은 남들 같으면 한 달도 넘기지 못할 혹독한 시련 속에서 세계가 경탄하는 빛나는 승리와 성과들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또 “지난 4년간 적대세력들의 사상최악의 압박공세가 우리 공화국에 가해졌다”며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도전과 압력도 자주정신으로 만장약한 우리 인민의 신념을 꺾을 수 없었고 우리 국가의 자력갱생 대진군을 멈춰 세울 수 없었다”고 자평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모든 것이 어려운 조건 하에서도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이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수풀처럼 일떠섰으며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은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한 영도력, 고매한 풍모를 지니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존엄 높은 우리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영광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당의 사상 관철전, 당 정책 옹위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16년 5월9일 36년만에 열린 조선노동당 당대회에서 당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당 최고 직책인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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