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2년물 수익률 사상 최저치…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시사

뉴스1 입력 2020-05-09 07:31수정 2020-05-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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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단기물을 대표하는 2년물 국채의 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해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05%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0.161%로 상승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인 0.180%보다 낮은 것으로 이틀째 역대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연준이 현재 제로(0)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더 내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투자자들은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과 통화 부양책이 얼마나 더 필요할지를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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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으로 인하했고, 기업 활동 중단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대적인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채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가 예상보다 커서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실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4월 중 실업률은 14.7%로 치솟고 일자리 수는 2050만개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업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 정부는 이번 달에는 백악관이 추가적인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직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면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초반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낮출 가능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는 그 가능성이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앞서 경제학자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실시할 것이다”고 전망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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