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훌륭한 무역합의 했는데…중국과 힘든 시간”

뉴시스 입력 2020-05-09 04:36수정 2020-05-0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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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직 사태에는 "놀랍지 않아...다시 돌려놓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과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미중 무역 협상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이 미중 무역 관계 문제로까지 번진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이 모든 일이 벌어지기 몇 달 전 (중국과) 훌륭한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시작하고 있었는데 이 일이 발생했고 너무 많은 게 멈췄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누구도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룬 적 없다. 그들은 할 수가 없었다. 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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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미중 무역 합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중은 작년 12월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고 한 달 뒤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재작년 7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촉발된 양국 간 무역 분쟁은 일단락되는듯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발원지로 여겨지는 중국에 부실 대응 책임을 묻기 위해 대중 추가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중국의 류허 부총리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양국의 무역협상 대표들은 8일 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협력을 계속하자고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규모 실직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예상된 일이었다.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조차도 이를 놓고 나를 탓하지 않는다”며 “다시 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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