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지원 마스크’ 실은 수송기 부산서 뜬다

뉴시스 입력 2020-05-08 18:29수정 2020-05-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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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지원하는 마스크를 실은 공군 수송기가 부산에서 출발한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6·25전쟁 유엔군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추진위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 공군 김해기지에서 마스크를 공군 수송기에 적재하고, ‘유엔군 참전용사 덕분’이라는 의미에서 ‘#UN참전용사 덕분에’챌린지를 펼쳤다.


이날 마스크를 실은 공군 C-130 수송기는 당초 바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여건으로 인해 오는 10일 오후 9시 20분 김해 공군기지에서 출발, 48시간 동안 비행해 오는 12일 밤 미국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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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송기는 지구 반바퀴가 넘는 2만6000km 가량 이동하게 된다.

6·25전쟁 당시 미국 등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총 195만7733명(연인원)이 참전했다. 이 중 3만7902명이 전사하고, 10만346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인원만 15만1129명에 달한다.

최근 참전 22개국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의 유엔참전용사(평균 88세)에게 마스크 지원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지원하는 마스크는 총 100만 장이다. 전체 참전용사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장이 전달되고, 나머지 50만장은 21개국 참전 인원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등을 고려해 배분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마스크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6·25 전쟁 70주년 앰블럼과 외교부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인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로고가 부착된 마스크 박스 및 포장용 종이가방과 함께 전달된다.

미국 이외 수량이 비교적 적은 국가는 외교부 협조 아래 재외공관을 통해 조만간 지원될 예정이다. 항공 일정에 따라 수송 시기는 다르지만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현지 재외공관에서 유엔참전용사에게 물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마스크 5부제가 해제돼 국민들이 어려움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 참전국에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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