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에서 무증상 감염자 16명 발생…재확산 가능성

윤완준 베이징 특파원 입력 2020-05-08 16:28수정 2020-05-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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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湖北)성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을 통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7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국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으나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가 16명 발생했다. 위건위는 어느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후베이성 위건위 측이 “1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알렸다.

6일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 6명도 전부 후베이성 거주자였다. 5일에는 중국 전체 무증상 감염자 20명 중 16명이 후베이성 출신으로 나타났다. 4일 무증상 감염자 13명 중 12명, 3일 12명 중 9명 등 최근 무증상 감염자가 모두 후베이성에 몰렸다. 베이징 소식통은 “후베이성과 우한(武漢)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국무원 역시 “무증상 감염자는 전염성이 있어 전파 위험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당국은 1~5일 닷새의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곳곳의 관광지를 찾은 사람이 1억15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중 후베이성을 찾은 관광객이 735만 명이다.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력을 감안할 때 연휴 기간에 후베이를 찾았다가 자신의 거주지로 복귀한 관광객들을 통해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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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달부터 무증상 감염자 수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확진자 수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7일까지 누적 무증상 감염자는 총 854명이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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